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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움 꽃과 교회

이재기 | 2021.06.25 18:29 | 조회 162 | 공감 0




언젠가 교회에서 꽃꽂이를 하고 있는 자매님에게 공처럼 동그란 봉우리의 꽃이 예뻐서 이름을 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알리움이라고 하면서 제법 심오한 신학적 설명을 했습니다. “목사님 사실은 이게 수많은 꽃들이 모여서 하나를 이룬 건데 각각의 꽃이 피면서 더 크고 예쁜 하나의 꽃이 되는 거죠. 이게 교회예요!”

 

그러면서 그녀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지금도 괜찮지만 좀 지나면 더 봉우리가 커지면서 더 예뻐질 거예요. 아직 덜 핀 것들이 다 피게 되면 말이죠.”

 

그날 하나님께서 그 자매님을 통해 제게 교회에 대한 레슨과 꿈을 주셨습니다.

 

지난 주일에 우리 사랑빚는교회는 23번째 생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제는 정말 적은 나이가 아닙니다. 언제 이렇게 되었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23살의 청년이 흔히 그렇듯이 여전히 우리 교회엔 부족한 점도 있고 미숙한 점도 적지 않습니다. 목사인 저부터 부족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실망하기도 하고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없이 낙관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송두리째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이죠.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요? 교회를 그처럼 맹렬히 사랑하실 뿐 아니라 교회를 보듬어 성숙케 하고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분이 교회의 주인이며 머리이시니 말입니다.

 

하여 저는 믿습니다. 우리가 더 좋아질 것임을!

 

우리 모두가 교회의 참 리더이신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시키고 교회다운 교회의 꿈을 꾸면서 각자의 꽃을 피우면, 아직 덜 핀 것들을 하나씩 피워 나간다면 우리는 더 크고 멋진 꽃이 될 것입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계속해서 꿈을 꾼다면 그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로 만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23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미지의 새로운 시간으로 들어가면서 예전에 한 목사님이 우리 교회에 주신 덕담을 기억해봅니다.

 

그분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절망한 사람에게 소망을 주고 눈물 많은 자에게 손수건이 되어주는, 그리고 노인들의 정겨운 기침 소리와 아기들의 옹알거리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는 그런 교회가 되라고 했습니다.

 

그런 교회로 꽃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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